위장관의 주요 기능은 소화, 소화액의 분비, 소화관의 운동, 영양소의 흡수 등으로 위장관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장애를 일으키면 영양상분의 소화흡수 뿐 아니라 대사과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위장관은 이러한 소화흡수 기능과 함께 면역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장내균총에 변화가 발생하면 면역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식을 하고 있거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장융모가 위축되고 장점막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장내세균 전위와 내독소이 순환계진입으로 인해 전신적 염증서 반응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백현욱 2004)
1.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과 위험요인
구강과 식도를 거쳐 위로 들어갔던 음식물이 식도로 다시 올라와 속쓰림 등이 증상을 보이는 것이 위식도 역류질환입니다. 역류가 일어나는 기전은 신체적 요인 및 생활 습관적 요인 등을 포함하여 다양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요인은 식도와 위를 경계지워주고 있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결함입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위보다는 식도 내의 압력이 크기 때문에 위의 내용물이 식도롤 역류하는 상황을 막아주고 있는데,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발생하면 위식도 역류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흉부 작렬감이나 산 역류 증상은 위식도 역류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이러한 증상만 가지고도 진단이 가능하며, 흉통, 애성, 인두 종괴감, 연하곤란, 인후통, 기침, 천식 등은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분류합니다.
흉부 작열감은 가장 흔하고 가장 중요한 증상으로써,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 중 75% 이상에서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의 위식도 역류질환에서는 전형적인 증상인 흉부 작열감이나 산 역류의 빈도가 서양에 비해 현저히 낮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서양의 heart burn에 해당하는 적절한 말이 없어 환자들이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워서 일수도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서양과는 달리 흉부 작열감이 위식도 역류질환의 가장 흐니한 증상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위험요인으로 복수, 위배출 지연, 과식, 식후 누워있는 자세, 비만, 임신, 허라나 배를 압박하는 옷들이 있습니다.
2.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
현재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방법은 생활습관 조정, 제산제, 소화관운동 촉진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 내시경적 항역류시술, 수술 등에 이르기까지 저렴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부터 고비용이 침습적인 방법까지 다양합니다.
식사요인 조절은 포함하여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방법들은 치료적인 면에서는 효과가 객관적으로 증명된 경우는 거의 없으고 있더라도 미미합니다. 침대 머리를 올리는 방법 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위식도 역류가 밤 시간보다 낮 시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못하며, 극히 제한적인 경우 외에는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방법은 위식도 역류질환에서 관해를 유도하는 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생활습관 조절
1) 식사
식도역류 증상이 있는 경우 감귤류, 토마토 주스 등을 먹으면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식도 점막의 염증 부위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양념이 강한 음식을 먹었을 때도 역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양념 자체는 식도 점막이나 하부 식도 괄약근에 영향을 미지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주로 지방이 많거나 토마토가 포함된 음식에 양념을 강하게 사용하면 이러한 역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커피(카페인 없는 커피포함)와 카페인 함유식품 등은 상처가 있는 식도 점막을 자극하여 식도 역류를 유발시킬 수 있으며, 과식 역시 하부식도 괄약근의 대한 위의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해야 합니다.
2) 흡연
니코틴은 하부식도 괄약근압을 떨어뜨리고 흡연은 위장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금연이 권장됩니다.
3) 비만
비반환자의 체중 조절이 역류증상을 감소시킨다는 뚜렷한 효과는 보이지 않았지만 비만은 복압을 높임으로써 식도 열공 탕장이 나 역류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영양치료 및 식사지침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느끼는 식품들이 있으며 이런한 식품들은 스스로 제한하면서 체중감소나 영양소 결핍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영양치료에서는 이러한 영양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환자가 경험하는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역류성 식품 또는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식품들에 대한 조사에는 하부식도 괄약근압을 떨어뜨리는 식품이나 위산분비를 증가시키는 식품 또는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식품들에 대한 조사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흡연이나 활동패턴등 하부식도 괄약근압에 영양을 줄 수 있는 생활요인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식도 역류 질환의 식사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부식도 괄약근압을 낮추어 역류를 일으킬 수 있는 식품들
: 민트류, 초콜릿, 튀김류나 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 알콜, 커피(디카페인 포함)
-위산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식품들
: 커피, 알콜, 후추
-증상을 악화시키기 쉬운 식품들
: 음료류(콜라, 커피, 차, 코코아, 알콜)
우유류(각종 우유, 요구르트)
달걀류(기름이 많이 들어간 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
곡류(없음)
어육류(고기 튀김, 베이컨, 소시지, 햄 등)
채소류(증상을 악화시키는 식품만 제한)
지방류(일상적인 조리에 사용되는 정도는 가능)
간식류(지방 함량이 많은 케이크나 과자, 튀김류는 제한)
양념류(후추)
위식도 역류질환의 식사지침
위산분비를 줄이기 위해 후추, 커피 및 알콜의 섭취를 제한한다.
과식은 위산분비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고 위배출을 지연시켜 역류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식사는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눠 먹도록 한다.
하부식도 괄약근압을 감소시키는 식품(초콜릿, 민트, 고지방 식품)을 제한한다.
기타 증상을 악화시키는 식품을 제한한다.
비만하다면 체중 조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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